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범 영화인 비대위)가 “2016년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대위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소속 단체별로 회원에게 보이콧 찬반 여부를 묻는 전화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보이콧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2016년 10월 6일로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돼 유감”이라며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보장,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인들이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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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