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초와 능곡초 선수들이 15일 고양 무원초등학교에서 벌어진 ‘2016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에 앞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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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선진축구문화 만들기
리스펙트 캠페인 등 지속적 노력
대한축구협회는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을 위해 ‘Play, Study, Enjoy’라는 슬로건 아래 2009년 초중고리그를 출범시켰다. ‘지·덕·체’를 겸비한 축구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건전한 학원스포츠문화를 정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초중고리그에선 학생선수들의 학업보장이 우선이다. 선수들이 경기로 인해 수업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말과 공휴일, 평일 방과 후 경기를 치른다. 오로지 운동에만 매달렸던 학원스포츠의 병폐를 뿌리 뽑고, 선진축구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구협회의 고민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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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축구문화 정착을 위패선 협회와 선수들뿐 아니라 지도자들의 노력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지도자가 성적에 급급해 무리한 훈련과 출전을 강행할 경우, 유망주들이 축구를 즐기기도 전에 ‘이기는 축구’만 할 줄 아는 ‘운동기계’에 머물게 된다. 이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축구협회는 초중고리그의 발전과 더불어 승부조작 금지, 폭언지도 금지, 리스펙트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건전한 축구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고양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