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4·13 표심]사면초가 朴대통령 공천 언급없이 전국위 의장 사퇴
이 의원은 4·13총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유승민 의원(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 등 비박(비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을 노골적으로 찍어내며 계파 간 갈등을 촉발시켰다.
이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진 것에 (책임을 지고) 14일 당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지 않았느냐”며 “당이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나 또한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공천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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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상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총선 참패는) 80∼90%가 이 의원의 잘못”이라며 “(이 의원이) 독단으로 왜곡되고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비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