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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폭행男 "이빨에 다쳐 화나 때렸다"

입력 | 2016-04-11 16:07:59



또 하나의 동물학대 논란이 되고 있는 닥스훈트 폭행남이 신원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단체 케어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닥스훈트 학대자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지를 올린지 한 시간 만에 학대자에 대한 신원이 제보됐다"며 "닥스훈트를 길렀던 여러 증거들도 입수됐다"고 밝혔다.

케어는 "케어와 통화한 학대자는 4살 가량 된 피학대견 '탁구' 가 이미 지인의 집으로 보내졌고 지금은 탁구를 기르지 않으며, 영상은 작년 추석 때의 영상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케어는 또 "학대자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친구들에게 강아지와 노는 모습을 보려 주려 하다가 강아지의 이빨에 살짝 다쳐 화가 나서 때렸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케어는 현재 탁구가 무사히 살아 있는지 확인 중이며,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법적 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NS를 통해 돌고 있는 해당 동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이 닥스훈트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입 주변을 때리는 등 폭행 모습이 욕설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