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결과 발표
지난해 10월 14일 문을 연 K-MOOC는 2월 말까지 총 69만 건의 방문건수를 기록했다.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하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을 신청해 강의를 들은 사람은 약 6만6000명. 강좌당 평균 2400명꼴이다. 교육부는 미국에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가 참가해 만든 온라인 공개수업(MOOC)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이를 벤치마킹했다.
이준구 교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강생을 기록한 강좌는 성균관대 박영택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이었다. KAIST 김기응, 오혜연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과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도 인기강좌에 올랐다.
K-MOOC는 현재 23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톨릭대 박승찬 교수의 ‘서양철학의 전통’, 연세대 정갑영 전 총장의 ‘경제학 첫걸음: 미시경제학’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9월경에는 총 60여 개 강좌가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