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조덕제 감독(오른쪽 끝)이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전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현과 끌어안으며 클래식 첫 승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이승현 후반 44분 역전골…팀 4위 도약
코바 2골…울산도 3경기만에 시즌 첫승
울산현대와 수원FC가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용병 코바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골과 승리를 모두 잡은 울산은 1승1무1패(승점 4)로 8위가 됐다.
수원FC는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오군지미와 이승현의 릴레이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2무(승점 5)가 된 수원FC는 10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광주 정조국에게 골을 내주고 끌려간 수원FC는 후반 39분 K리그 데뷔전에 나선 오군지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수원FC는 후반 44분 주장 이승현이 역전골을 넣어 구단 창단 후 클래식 무대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2일 경기에선 성남FC가 티아고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고,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았다. 성남(4골)은 전북(3골)과 2승1무(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시즌 전체 득점에서 1골 앞서 선두로 나섰다. FC서울(2승1패)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수원삼성(1승1무1패)도 상주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