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2곳 돌며 지원 유세
20대 총선 공식선거활동 시작일인 31일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마포갑선거구에 출마한 안대희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며 엄지손가락을 올려보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유세에서 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 출마한 진영 후보를 “배신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당의 실세로 불리며 당의 바람막이 밑에서 혜택을 받던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한 번 더 달려고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1950년생 동갑내기인 김 대표와 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던 시절 각각 사무총장과 대표비서실장으로 손발을 맞춘 ‘원조 친박(친박근혜)’ 동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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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당내 ‘공천 파문’을 봉합하기 위한 발언도 했다. “국민공천제로 주민 여러분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했다”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해 과거와 같은 경선 후유증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