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광고 로드중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중 공중납치된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의 승객 대부분이 풀려났다.
CNN에 따르면, 현재 납치범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탑승객 중 외국인 승객 5명과 승무원 7명을 제외한 전원이 풀려났다고 이집트 민간항공 당국이 밝혔다. 아직까지 납치범의 요구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탑승객 수 집계는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다. CNN은 81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55명, 로이터 통신은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약 60명이 탑승했다고 전하고 있어 풀려난 인원이 몇 명인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광고 로드중
납치범은 여객기를 키프로스에 착륙시키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조종사가 여객기를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범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관제탑과 교신했으며 공항 측은 20분 뒤 착륙을 허가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납치범은 최소 1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랍 여객기 조종사 오마르 엘 가말에 따르면, 한 승객은 납치범이 ‘폭탄 벨트’를 차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라르나카 공항은 폐쇄된 상태이며, 다른 항공편은 공항을 우회하고 있다.
주이집트한국대사관은 “피랍 여객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