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명품 글로벌시티를 꿈꾼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사업은 에코델타시티와 국제산업 물류도시, 명지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등이 주축을 이룬다.
친환경 수변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들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는 10∼20년 뒤 서부산권은 명품 글로벌시티로 변신한다. 》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핵심 축인 에코델타시티 투시도. K-water 제공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8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4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국가기간산업이 밀집돼 있는 동남권 산업벨트 중심이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신항 배후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제2남해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 공항로, 부전∼경남 창원 복선전철로 연결된다. 엄궁∼생곡 6∼8차로 도로도 신설된다. 기존 산업 단지와는 다르게 수변공간과 연계해 30.8%의 녹지율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확보한다.
K-water는 40여 년간 축적된 단지 조성 노하우 및 첨단 물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워터 시티(SWC) 기반의 ‘건강한 도시’, 200년 빈도의 재해에도 ‘안전한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공사는 보상, 분양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보상은 현재 74%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명지에서 1단계 공사가 시작됐으며 올해는 강동지역에서 2단계가 착공된다. 하수처리장,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등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핵심 축인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K-water 제공
올해부터는 조성 토지를 본격 출시해 단계별로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해에는 1단계 2공구 산업시설용지 3개 블록 11개 필지(4만6281m²)를 공급했다. 6월과 11월에는 산업용지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산업·물류·연구개발, 주택 등 자족 기능 용지를 분양하고 순차적으로 업무·중심상업·의료 등 생활편의용지를 공급한다. 이후 문화·예술·스포츠·레저 등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K-water는 에코델타시티와 서부산 발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인 ‘델타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이 협의체에서는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 살고 싶은 주거환경 및 인프라 구현,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논의한 뒤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