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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르면 지갑 꺼내지 않고도 결제

입력 | 2016-03-22 03:00:00

T맵 택시, 시럽 페이와 연동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른 뒤 지갑을 꺼내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기존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은 택시 미터기와는 연동이 되지 않아 결제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을 내야 했지만, 이제 스마트폰으로 최종 결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플래닛은 자사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 ‘T맵 택시’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요금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해 택시 안에 설치된 미터기로부터 택시 요금 정보와 운행 상황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운전사가 미터기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승객의 T맵 택시 앱에 요금이 나타난다. 승객은 간편 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를 통해 비밀번호만 누르면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미터기 연동이 완료됐고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T멤버십 요금 할인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승객은 T멤버십을 통해 택시 요금의 10%, 최대 3000원의 요금 할인을 월 4회 제공받을 수 있다.

T맵 택시는 가입자 통신사와 무관하게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T맵 택시는 국내 콜택시 앱 중 2위로 하루 평균 2만 콜을 받고 있다. 1위인 카카오택시는 하루 평균 70만 콜, 누적 콜 8000만 건을 돌파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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