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봄은 클래식으로 물든다.’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5일부터 4월 3일까지 ‘2016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여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현대음악 조직인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의 ‘2016 세계현대음악제’(28일∼4월 1일)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윤이상 탄생 10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실험적 성격이 짙은 융합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25일 개막 공연 첫 연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3막 서곡인 ‘성 금요일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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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