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열어
이달 말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를 앞둔 LG전자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개발자들이 G5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안승권 LG전자 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400여 명의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향해 손을 내밀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은 더 나은 성능을 강조한 ‘스마트폰 끝판왕 만들기’를 추구했지만 이제 LG전자는 G5를 통해 스마트폰 이상의 경험과 재미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누구든 함께 들어와 G5와 놀 수 있도록 LG전자가 장(場)을 만들어 나갈 테니 G5와 결합 가능한 기기를 직접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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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G5 프렌즈 모듈형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한 달 동안 G5와 직접 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기기 아이디어를 모은 뒤 선정된 아이디어는 상금과 함께 LG전자 개발팀과 함께 직접 기기를 개발할 기회를 준다.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서는 G5 프렌즈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세부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 G5 프렌즈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쉽게 할 수 있는 기기, 여성의 안전을 고려한 전기 충격기, 휴대용 스피커 등 직접 결합 및 유무선 형태로 G5와 연결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 달 18일에는 G5 프렌즈 전용 온라인 장터도 오픈한다. G5 프렌즈 제품과 콘텐츠를 제작하면 개발자들이 직접 온라인 장터에 정보를 공개한다. 판매도 할 수 있다. 우람찬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아이디어가 선정될 경우 공동 개발할 것”이라며 “실제 판매가 이뤄져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공정하게 나눌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드론 조종이 가능한 ‘LG스마트컨트롤러’ 프로토 타입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5와 주변기기 G5 프렌즈의 본질은 상생이다”라며 “이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LG전자는 G5와의 놀이를 즐기려는 개발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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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