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교보문고
광고 로드중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바둑 자체에 대한 인기도 뜨겁습니다. “1990년대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세기의 대결’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바둑 게임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대국 직전 게임 카테고리에 바둑을 추가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지난 주부터 인기 앱 부문에 바둑 앱이 자리해왔습니다. 현재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도 바둑 게임 어플은 앱 전체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점가 역시 바둑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교보문고는 ‘이세돌 vs 구글 알파고’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창호 9단의 ‘바둑입문 1. 왕초보편’은 스포츠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3위에 이세돌 9단이 쓴 ‘판을 엎어라’는 주간 베스트 24위에 올랐습니다.
광고 로드중
한 네티즌이 ‘한 달 후 서점의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글이 웃음을 줍니다.
내용은 새로 발간될 책을 예측한 것이었는데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네티즌은 업계의 할인 이벤트를 풍자했습니다.
그는 “이제 상술의 시대가 열렸다. ‘알파고 우승 기념 컴퓨터 할인’부터 ‘알파고 우승 기념 로봇 장난감 할인’, ‘이세돌이 마신 아메리카노, 할인 이벤트’ 까지 온통 알파고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대박 예언이다. 미리 성지순례 온다”, “그럴싸하다” 등으로 공감했습니다.
광고 로드중
이 학원은 현재 성인반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문의가 이어져 성인반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바둑 동호회 네티즌은 “동호회 가입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었고 바둑을 알려달라거나 자식에게 바둑을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바둑의 인기가 이번의 잠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