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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뛰어난 성과 거둔 R&D 인재 발탁승진…포상금 25억 지급

입력 | 2016-03-10 12:00:00


LG그룹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인재를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고 포상금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LG그룹은 9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고객 가치에 기여하는 원천기술, 제품개발 등 성과를 거둔 22개 연구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수상자 가운데 부장급 연구원 6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한 것을 포함해 연구 책임자 11명을 발탁 승진시켰다. 대상팀 연구 책임자는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고,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2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R&D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사업의 관점에서 진정한 고객 가치를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러한 노력들이 인정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