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빅데이터로 본 총선 민심]야권 통합
이는 동아일보가 소셜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스토리닷과 함께 김 대표가 야권 통합 제안을 한 2일을 전후로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SNS 민심을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야권 통합’(‘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 포함)을 언급한 문건은 3만1397건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언급량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4·13총선에서 야권 통합이 위력을 발휘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하지만 야권 통합 관련 단어 언급량(3만1397건)은 2012년 19대 총선 직전(6만1448건)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스토리닷 유승찬 대표는 “야권 통합을 이끌어 낼 동력이 19대 총선에 비해 못 미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야권 통합 제안과 거부 속에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누리꾼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났다. 연관어 분석에서 김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각 1위(1만4543건), 2위(1만2085건)에 오른 반면 문 전 대표는 20위(1193건)였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