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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 핵이 체제 보장한다는 망상 버려야”

입력 | 2016-03-05 03:00:00

장교합동임관식 4년 연속 참석




새내기 장교들 “우리가 통일 주역” 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2016 장교 합동 임관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환호하는 초임장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올해 6회째인 이날 합동임관식에서 육해공군·해병대 임관장교 6003명이 새 출발을 다짐했다. 계룡대=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빨리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에서 “이제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고, 핵무장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더욱 착취하고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 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 데 있어 지금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며 “이번 위기도 국민 모두가 단결하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박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경이 총력안보 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장교 6003명과 가족, 각계 인사 등 3만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4년 연속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뒤 임관한 이현우 소위, 남매가 동시에 임관한 정준우·정희민 소위 등과 환담했다. 병사, 하사로 2년간 복무한 뒤 임관한 김현진 소위는 “통일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박 대통령은 “든든한 얘기”라며 격려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