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병호 ML 첫 안타-첫 타점 신고

입력 | 2016-03-05 03:00:00

김현수는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미네소타의 박병호가 4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미네소타 홈페이지 캡처

미네소타 박병호가 4일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2회말 1사 2루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초구를 우전안타로 연결해 2루 주자 미겔 사노를 불러들였다. 4회에는 유격수 땅볼,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삼진을 당했던 박병호는 이날 3타석 모두 초구를 공략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칠 수 있는 볼이어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쳤다. 확실히 투수들의 볼이 한국보다는 빨랐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볼이 좋아서 초구부터 쳤나”라며 “오늘은 편안하게 경기를 했고 타격을 보는 게 즐거웠다. 적시타를 치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경기 전 박병호와 대화를 나눴다.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했으며 자신의 준비에 만족한다고 했다. 내일 브랜든턴(피츠버그 방문)에는 가지 않는다. 친구(강정호)가 있는 것을 알지만 이곳에서 준비할 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범경기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