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영상 캡처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2004년 2006년 2013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20여 년간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지만,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고 로드중
축하연에서 오스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주는 걸 물끄러미 보던 디카프리오는 조각사에게 “매년 이 일을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아카데미는 즉석에서 상에 이름을 새겨주는 게 전통이다.
그가 그렇다고 하자, 디카프리오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난 알 수가 없었지”라고 했다. 마침내 조각사가 완성된 트로피를 건네주자 디카프리오는 트로피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영상 내용은 여기까지다. 디카프리오는 축하연에서도 트로피를 손에서 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