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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런던 남부에서 동물 50마리를 잔인하게 죽인 영국인이 누구인지를 두고 영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영국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에 빗대, ‘크로이든 캣 리퍼’ 또는 ‘런던 캣 킬러’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 캣 리퍼가 연쇄살인범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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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고양이의 피뿐만 아니라 캣 리퍼의 DNA가 발견되지 않아, 계획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 동물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토끼, 여우 등 다양했지만, 주로 고양이에게 집중됐다.
동물 학대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저지른다고 한다. 테드 번디, 제프리 다머, 이안 헌틀리 등 연쇄살인범들은 어린 시절 동물을 학대한 경험을 가졌다.
이들의 동기는 동물뿐만이 아니라 그 주인에게 힘을 과시하려는 욕망이라고 한다. 성적인 희열을 동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동기가 무엇이 됐든, 이들은 갈수록 잔혹하게 범죄를 저지른다. 동물을 학대할 때 느끼는 희열이 갈수록 무뎌지기 때문에, 점차 학대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다. 이를 졸업 가설(the graduation hypothesis)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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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양이 학대가 2년간 지속됐다는 점이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의사들은 피해 고양이의 토막 단면이 갈수록 매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캣 리퍼가 이미 폭력이나 절도 전과 기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