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감독직 대가로… 노씨 “강압에 어쩔수 없었다” 檢진술 연맹, 비리혐의 임원 4명 보직 해임
노 전 감독은 정 씨에게 월급의 일정액을 꾸준히 상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 씨의 강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상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씨가 15년 동안 연맹 전무로 재직하면서 국가대표나 실업팀 선수와 감독 등 코칭스태프로 선발해 주는 대가로 월급의 일정액을 꾸준히 상납 받아 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영계 인사들을 잇달아 불러 사실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노 전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상납 과정에 정 씨의 강압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피의자 신분 전환 등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할 때 대표팀을 지도했다. 2010년 박태환이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결별했지만 지난해 불거진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박태환이 어려움에 처하자 다시 맡아 훈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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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