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 기업들의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181개사)의 수출은 전년도 107억2000만 달러에 비해 3.3% 증가한 110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액 5269억 달러의 2.1%를 차지하는 수치다.
최근의 수출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월드클래스 300’ 기업들은 지난해 3.3%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호실적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업 스스로 부단한 기술개발 및 해외마케팅 경쟁력 확보 노력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수출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북미·유럽 등 주력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아세안,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