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노무라, 리디아 고에 3타차 우승
21일 호주 웨스트코스트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올 시즌 3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국계 일본 선수인 노무라 하루(24·한화·사진)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노무라는 처음으로 L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뒤 7세 때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에서 중고교까지 다니며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주니어 대회에 참가했었던 노무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인왕인 이수민(23·CJ오쇼핑)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로얄 셀랑고르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