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하락 아파트 82%가 중소형
19일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달 5일 기준 27만2417가구의 매매가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하락했다. 이는 전체가구의 3.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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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광역시다. 대구는 전체 41만5488가구의 12.1%인 5만266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졌다. 다음으로 경북이 26만3871가구 중 2만2161가구(8.4%)가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127만2423가구 중 5.8%(7만4028가구), 경기는 204만1308가구 중 3.1%(6만4061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55만261가구 중 11.5%(6만3483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말보다 올랐다. 하락한 아파트는 1.6%(8953가구)에 그쳤다.
올해 들어 매매가가 하락한 27만2417가구 중 45.7%(12만4436가구)는 전용면적 60~85㎡ 규모로 확인됐다. 이어 60㎡ 미만 소형 아파트가 36.3%(9만8990가구)를 차지했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의 80%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인 셈이다.
1000만 원 미만의 하락폭을 보인 아파트는 매매가가 하락한 전체 아파트의 68.7%(18만7119가구)로 조사됐다. 나머지 32.7%(8만8957가구)는 1000만 원 이상 매매가가 떨어졌고, 3000만 원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6491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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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