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새시장 발굴-품목 다변화 지원”
김영학 무보 사장(사진)은 1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무역보험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인한 수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무역보험 공급 규모를 늘리고 수출 상품과 지역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무보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46조5000억 원을 포함해 총 196조 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68조 원보다 17% 많은 것이다. 김 사장은 “한국 수출은 13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재,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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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이 수출대금을 부풀려 3조 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모뉴엘 사태’로 뼈아픈 교훈을 얻은 만큼 올해는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기 수출업체 등 이상징후 기업을 조기에 골라낼 수 있도록 특별 모니터링 대상 기업을 기존 1000만 달러 이상 한도기업에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