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조정래 감독 “정치적 이슈 아닌 인권 문제 차원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귀향 조정래 감독

‘귀향’ 조정래 감독 “정치적 이슈 아닌 인권 문제 차원 이야기 하고 싶었다”

조정래 감독이 ‘귀향’을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조정래 감독은 4일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 이 영화를 만들 때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듣고 타향에서 외롭게 돌아가신 분들을 영화에서나마 고향으로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정래 감독은 “나는 이 영화가 한국과 일분의 문제나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세계에서 위안부 피해는 아직까지 인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 않냐. 유대인 학살과 같은 범죄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작품. 1943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았다. 2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