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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혐의'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국민적 반감 우려 주변서 권유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앞서 이 의원은 검찰의 4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다"며 "이는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고 불응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은 법대로 진행한다" 며 "이 의원이 자진해서 그 전에 검찰에 출석하는것이 맞지 않나, 이런 분위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었던 체포동의안은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하고, 책임있는 새누리당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을 앞둔 당과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면서 "차후 모든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
경북 포항북구가 지역구인 이병석 의원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포스코 신제강공장 중단 사태를 포함한 경영 문제를 해결해 주고 협력사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