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는 평창송어축제 방문객들. 사진제공|평창송어축제위원회
연장운영 따른 주요시설 안전 점검 실시
평창송어축제가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평창송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주언)는 1월31일 폐막하려던 축제를 2월14일까지 연장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평창송어축제는 개장 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를 안전문제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행히 1월 들어 날씨가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8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축제위원회측은 앞으로 기상 추이를 검토한 결과 2월14일까지는 얼음낚시 및 놀이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
평창송어축제는 현재 누적 관광객 30만명이 찾아 올 정도로 명실상부한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에는 중화권에서 인기 높은 예능프로그램인 SBS ‘런닝맨’에 등장하면서 축제 지명도가 높아져 중화권 관광객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평창군은 1956년 송어 발안란 도입을 시작으로, 주요 양식어종으로 정착한 무지개송어양식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제작하고, 송어덮밥과 송어만두 등 송어를 이용한 올림픽 특선메뉴를 개발해 축제현장에서 조리과정 시연과 시식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