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혜윤. 사진제공|WKBL
스톡스·배혜윤 나란히 11점…5점차 승리
삼성생명이 숙적 KB스타즈를 꺾고 2위 KEB하나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여자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접전 끝에 58-53의 승리를 챙겼다. 3위 삼성생명은 13승12패(승률 0.520)가 되면서 2위 KEB하나은행(12승11패·승률 0.522)에 승차 없이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도 어김없이 접전으로 흘렀다. 승부는 4쿼터 막바지에 가서야 가려졌다. 경기 막판 키아 스톡스(11점·8리바운드·3블록슛), 배혜윤(11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득점으로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종료 22초전 박하나(5점)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굳혔다.
KB스타즈는 53-56으로 뒤진 종료 39초전과 34초전 심성영(10점)과 변연하(6리바운드·6어시스트)가 잇따라 3점을 시도해 동점을 노렸지만 불발이 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KB스타즈는 10승14패가 되어 4위 신한은행(11승13패)과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용인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