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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돼 선체 6명이 갇혔으나 해경에 의해 선원 1명이 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7일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해상에서 중국 산둥성 선적 경창어17987호(90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복사고 이후 경창어17987호 선원 4명은 선체에서 빠져나와 다른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6명은 선체에 갇혀있다’는 구조요청이었다. 사고 선박은 지역이 다른 중국어선으로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기울며 전복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2대, 항공기 2대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했다. 헬기에 탑승했던 구조대원들이 이날 낮 12시 50분 사고해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잠수요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1시 10분 선체에서 숨진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2시 45분 침수된 기관실에서 몸을 떨고 있던 선원 이모 씨(28)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 씨는 뒤집힌 선체 내 공기가 남아있는 공간인 에어포켓에서 생명을 의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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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