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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30∼65세 수요자 대상 설문
“올해도 전셋값 상승할 것” 77%, “내 집 마련은 2018년 이후가 적기” 52%, “유망 투자처는 수도권 신도시” 48%.
올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고, 주택구입 시기는 최대한 늦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5일 서울·수도권에 살고 있는 30∼65세 수요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 조사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7.1%가 올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전망했고, 18.7%는 보합세를 내다봤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4.2%에 불과했다. 전셋값 등락률은 5∼10% 상승 28.6%, 2∼5% 상승 22.9%, 10%이상 상승 18.6% 순으로 답했다. 올해 역시 전셋값 상승과 물건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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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의 의사가 있는 662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결과 주택 구입 목적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실거주)이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갈아타기 29%, 투자 9% 순이었다. 이들이 구입하고 싶은 주택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단독주택 21%, 아파트 분양권 11%였다.
한편 올해의 유망투자처로는 응답자의 47.8%가 수도권 신도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서울 강남권 13.4%, 서울 강북권 10.9%, 혁신도시 8.9%, 인천경제자유구역 7.6%, 세종시 6.6%, 5대 광역시 4.8% 등의 순으로 나왔다.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지방보다는 주로 인접지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