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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체 1위, 인삼公은 최하위

입력 | 2016-01-20 03:00:00

‘대전 남매’ 삼성화재, 인삼公… 프로배구 4R까지 평균 관중수 보니




프로배구 대전 남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시즌 남자부 삼성화재(3398명)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에서 전체 1위지만, 여자부 인삼공사(725명)는 전체 최하위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 안방경기 평균 관중 수는 4.7배 차이가 났다.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는 18일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끝냈다. 모든 팀이 서로 상대 팀 안방을 두 차례씩 방문한 것이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천안에서 세 경기, 구미에서 한 경기 열린 게 유일한 예외였다.

삼성화재 다음으로 인기가 있었던 팀은 현대캐피탈(3328명)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경기 전까지 3476명으로 1위였지만 이날 관중이 1547명에 그쳐 삼성화재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 대신 방문경기 평균 관중 수에서는 2884명으로 1위였다.

당연히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맞붙은 네 경기도 인기가 많았다. 이 네 경기를 찾은 관중은 3506명. 하지만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맞대결에 관중(3586명)이 더 많이 찾았다. 17일 구미 경기 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인 6050명이 찾은 영향이 크다. 세 번째로 인기가 있었던 건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맞붙었을 때로 평균 3295명이 체육관을 찾았다.

OK저축은행은 좌석 점유율에서 86.7%로 전체 1위였지만 안방 안산 상록수체육관(2535석)이 작아 관중 수에서는 손해를 봤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남자부 6개 팀 안방 체육관 평균 좌석 수는 4826석이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경북 김천시로 연고지를 옮긴 도로공사가 2138명으로 평균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제일 인기가 좋은 맞대결 경기는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2427명)였고, 방문경기 때 가장 인기가 좋은 팀은 흥국생명(1543명)이었다.

한편 19일 경기에서는 서울 남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3-0(26-24, 25-21, 30-28) 완승을 거둔 반면 남자부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0-3(17-25, 14-15, 20-25)으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남자부 선두가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