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심부전을 앓아온 고이데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나고야(名古屋)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 숨졌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1903년 3월 13일 후쿠이(福井) 현에서 태어난 고이데 씨는 젊은 시절 오사카(大阪)에서 신사복 재봉 기술을 배운 뒤 고향으로 돌아와 턱시도와 연미복을 만드는 재단사로 일했다. 그는 생전 훈도시(일본의 남성용 전통 속옷)부터 재킷까지 직접 만들어 입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