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윌린 로사리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ML 5시즌 타율 0.273·71홈런·241타점
지난 시즌까지 콜로라도 포수·1루수 활약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71홈런을 친 거포 윌린 로사리오(27)의 한화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역대 외국인타자 최고 연봉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한화와 로사리오는 이미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현재 KBO리그 외국인타자 최고액을 받는 에릭 테임즈(31·NC)보다 많은 연봉을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로사리오의 원 소속구단인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의 단장 보좌역도 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로사리오가 한화에서 포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1루수로도 쓸 만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조인성, 허도환, 정범모, 차일목 등 포수 자원은 많지만 확실한 한 명을 꼽긴 어렵다. 로사리오를 영입해 포수로 쓸 수 있다면 라인업 구성은 훨씬 다양해진다.
한화 관계자는 19일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을 확정한 건 아니다”면서도 “오늘 외국인선수 담당 직원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말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인정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