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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지갑, 건들지 말라고 전해라”… 직장인들, 새해 소망은?

입력 | 2016-01-08 11:16:00


“라면, 더이상 서민 음식으로 부르는 것조차 힘들게 됐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에 직장인들의 한숨이 더욱 늘었습니다.
바로 서민 음식으로 불리는 라면을 비롯해 소주, 맥주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새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무엇을 꼽았을까요.

취업검색엔진 잡서치는 최근 전국 남녀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걱정’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지금보다 치솟은 물가’(33.9%)를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스펙 9종 세트를 준비하기도.”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 불안(16.7%) ▲취업 및 이직 실패(14.8%) ▲연애 및 결혼 문제(14.3%) ▲연봉 동결∙낮은 인상률(13.9%) 등의 순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금보다 치솟은 물가’에 대한 답변을 ▲40대(39.5%) ▲30대(35.8%) ▲20대(31.6%) 순으로 꼽아 소비력이 높은 나이일수록 많은 응답을 보였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 불안’ 역시 ▲40대(26.7%) ▲30대(14.2%) ▲20대(11.9%) 순으로 집계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실직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또 쬐끔(?) 올려주셨네요.”

2016년도 최저시급은 6030원입니다. 

그렇다면 높은 물가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경기회복∙물가안정’(42.6%)이 1위에 올라 현재 물가에 대한 직장인들의 부담감이 상당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올해 소망하는 소식으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28.7%) ▲청년실업률 감소(12.3%) ▲위안부문제 해결(7.0%) ▲IS 격퇴 소식(4.9%) ▲남북 화해∙협력(2.8%) 등이 나타났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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