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4)이 9일 생일을 맞는다. 2013년 5월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상에서 맞는 두 번째 생일이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 내 VIP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최근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도 행사를 갖지 않을 계획이다. 생일 당일에는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만 병실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