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영업사원… 힌두교서 개종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 처형 장면이 담긴 동영상 속 ‘이슬람국가(IS)’ 조직원에 대해 음성 분석 전문가들을 인용해 “말하는 방식과 음성으로 미뤄 볼 때 복면 속 남성은 다르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다르는 런던 동부 루이셤에서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판매하던 영업사원이었다. 힌두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10여 년 전 무슬림 여성과 결혼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들었다. 이후 그는 불법 이슬람 단체인 알 무자헤딘, 샤리아 프로젝트 등에서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조직원 모집과 사상 교육이 주 임무였다. 당시 그는 영국 민영방송 채널4에서 “시리아에 샤리아 율법에 근거한 국가가 건설될 것이다. (이슬람) 군대가 영국 땅을 점령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이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