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앤 해서웨이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 친구들, 행복한 2016년 되세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삭의 앤 해서웨이가 빨간색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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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런(만삭 비키니) 사진이 전 세계에 퍼질 거라면 최소한 그 사진이 제 마음에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제 동의를 얻은, 그리고 필터 처리도 돼야겠죠)”라고 파파라치를 겨냥한 듯한 글로 팔로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만 명이 넘는 앤 해서웨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이런 비키니 사진은 분명 굉장히 낯설 것이다. 그동안 앤 해서웨이는 노출이 거의 없는 평범한 셀피(자기 촬영사진), 어린시절 모습, 동물 사진 등을 게재해왔기 때문이다.
앤 해서웨이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파파라치에 의해 사생활이 강제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 위해, 파파라치보다 사진을 먼저 공개하는 ‘쿨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앤 해서웨이는 마지막으로 “올 한해 당신에게 사랑과 축복이 깃들길”이라며 팔로워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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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