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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개인 주식 2조4297억원↑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 5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 평가차익이 7조4811억원에 달했다. 특히 한미그룹의 창업주 임성기(사진) 회장의 주식 자산이 지난해 초 대비 2조4297억원 급등했다.
보건의료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지주회사 포함)의 지난해 종가기준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5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보통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장 제약사 50대 주식부호 전체 주식자산은 10조7424억원으로, 지난해 초 대비 3.3배 불어나 평가차익은 7조48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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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747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한 코미팜 양용진 회장이 3위,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주현 전무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평가차익은 각각 2409억원과 2372억원이었다.
한편 임성기 회장은 4일 1100억원대 개인보유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그룹사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이번 증여는 작년 R&D 성과를 그룹사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임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은 개인별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게 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