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리 유성우’ 밤 12시 전후 절정… 서울서도 시간당 20, 30개 관측 가능
2013년 8월 제주도에서 촬영된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공간을 지나면서 생긴 크기 수mm인 부스러기들이 초속 30∼70km의 빠른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면서 지구 상공 80∼120km의 대기권 상층부와 충돌할 때 생긴 마찰로 불타 빛나는 현상이다.
용자리 유성우가 나타나면 지구 북반구에서는 시간당 100∼200여 개의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서울 등 도심에서 시간당 20∼3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고, 산 정상에서는 이보다 더 많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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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8월 12일경,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3, 14일에 또 한번 ‘우주쇼’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