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정경기서 새해 첫 골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7·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지역 언론 웨일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명문’ 맨유와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2015∼2016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3일 0시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와의 방문경기에서 새해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맨유를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14년 8월 개막전에서는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켜 ‘한국인 최초 EPL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2월 웨일스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는 동점골을 넣은 뒤 엄지를 입에 물고 빠는 ‘젖병 세리머니’로 아내인 배우 한혜진 씨의 임신을 알렸다.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의 맞대결 출격을 대기 중이다.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에버턴전에서 시즌 5호 골을 낚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