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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현대重 노조 임단협안 가결

입력 | 2015-12-30 03:00:00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9일 전체 조합원 4만8850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4만2149명 가운데 2만5172명(59.72%)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28일엔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체 조합원 1만7134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1만5131명 가운데 찬성률 58.78%로 임협이 가결됐다.

두 회사 노조는 최근 위원장에 강성 인물이 당선됐으나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돼 회사 실적이 부진하자 지난해보다는 완화된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기본급을 8만5000원 인상하고 성과급 400%+현금 720만 원을 받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는 내년 임협에서 합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