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너씨 국민훈장 모란장 받아… 가수 현숙 등 67명도 국민추천포상
트라우너 신부는 최고 등급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그는 1958년 한국에 와 부산에 정착한 뒤 사재를 털어 전쟁 고아를 돌보는 등 50여 년간 빈민 구제와 의료·교육 봉사에 헌신했다. ‘신양 할아버지’로 불리는 고 정석규 전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40여 년간 450억 원을 학교와 복지관 등에 기부한 공로로 모란장을 받게 됐다. 현숙은 30여 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공연을 펼치고 2004년부터 매년 ‘사랑의 이동목욕차량’을 1대씩 후원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 밖에 삯바느질을 하며 평생 모은 10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이종순 할머니(94·국민포장)와 소외계층을 위해 10여 년간 공연한 시각장애인밴드 ‘4번 출구’(국무총리표창) 등이 포상을 받는다. 수여식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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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