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앞줄 왼쪽부터)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동개혁 입법 촉구를 위한 경제5단체장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두번째줄 왼쪽 첫번째부터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사진=홍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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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 긴급회견
경제5단체장 긴급회견, "저력 훼손돼고 있다…IMF 때보다 심각"
경제5단체장이 "우리 경제의 근본 저력이 서서히 훼손된다는 점에서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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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은 긴급회견 성명에서 "노동개혁을 하지 않으면 청년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서 이뤄낸 대타협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않는 현 상황에 대해 경제계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노동개혁법안은 사용자에게 유리하도록 만든 법안이 아니다"라며 "고용 확대와 취업 증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고, 근로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 걸음을 가야할 노동개혁 과제들 중 겨우 한 걸음을 떼는 정도의 내용을 담았을 뿐인데 이런 정도의 법조차 통과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선 "97년 IMF 외환위기 때 보다 오히려 우리 경제의 근본 저력이 서서히 훼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의 늪에 빠질 입구에 서 있다"며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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