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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연탄 색’ 발언 사과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입력 | 2015-12-18 20:05:00

1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싼타 복장을 하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연탄배달 봉사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김경제 기자


김무성 발언사과

김무성, ‘연탄 색’ 발언 사과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한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연탄 색깔과 얼굴 색깔이 똑같다”고 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삼성동을 찾아 당 청년위원회·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했다.

김 대표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나이지리아에서 온 유학생을 보더니 “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유학생은 한국어를 잘 몰라 김 대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언로보도로 알려져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라며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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