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주주 ICD “세계적 건설사로 키우겠다”…영향력 입증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 (자료:쌍용건설)
두바이투자청이 발주한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을 비롯해 두바이투자청 자회사인 나킬이 발주한 '팜 게이트웨이', 두바이투자청과 다른 세계적인 투자회사가 공동 추진하는 'A프로젝트' 등 3건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현지에서 맹활약중인 유럽의 정통 강호 BESIX(부르즈 할리파의 메인 시공사), ENR 紙 선정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매출 112조 원) 등 세계적인 건설사와 각각 J/V(Joint Venture)로 수주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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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요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조건이며, 시공지분은 총 7억3000만 달러(약 8600억 원)이다.
세계적 건설사와의 J/V임에도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 배경은 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등 고급건축분야의 압도적인 시공실적과 기술력, 아울러 대주주인 ICD의 관심과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자산 217조 원 규모의 ICD가 쌍용건설 M&A 투자계약 체결 당시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이건목 상무는 “진입장벽이 높은 두바이 시장에 저가투찰이 아닌 J/V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2020 두바이 EXPO관련 수주는 물론 ICD의 영향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인근의 중동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ICD의 유일한 건설사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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