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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2015 베스트 캡틴’ 김영암 함장 선정

입력 | 2015-12-15 03:00:00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서해5도 주변의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3008함을 지휘하는 김영암 함장(56·경정·사진)을 ‘2015년 베스트 캡틴’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본부는 2001년부터 매년 전국 17개 해경안전서가 보유한 경비함 305척 가운데 최고의 경비함 지휘관을 상징하는 베스트 캡틴(200t 이상 함장)을 선발하고 있다.

1982년 순경으로 임용된 김 경정은 함정에서 근무한 경력만 17년에 이르는 베테랑 함장. 올해 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 단속 작전에 나서 21척을 나포해 전국 1위 실적을 올렸다. 3월에는 한국 어선과 중국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나 분쟁이 벌어지자 협상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외교적 마찰을 막아 내기도 했다.

또 중부해경본부가 대규모 해양 사고에 대비해 실시한 인명 구조와 함정 교육 등 해상종합훈련에서도 3008함이 대형 함정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함장으로서의 통솔력과 윤리 의식, 책임 의식, 직무 역량 등을 직원들이 평가하는 다면평가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