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 한잔은 이산화탄소 340g 배출, 감자칩은 75g 환경네트워크 홈피에 계산 시스템 英서 인증제 시작… 마크 붙이면 우대 한국도 ‘탄소성적표지’ 확대하기로
시판 음료수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수치들이다. 카페라테는 음료의 양은 아메리카노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커피에 넣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매우 높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었다.
2020년 글로벌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목받는 개념이 ‘탄소발자국’. 이는 사람이나 동물의 흔적을 남기는 발자국처럼 제품의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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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이 찍힌 테스코의 저지방 우유. 사진 출처 뉴욕타임스
한국도 탄소발자국과 유사한 개념의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생수와 소주, 감자칩 등을 포함해 1000여 개 제품이 이 인증을 받았지만 아직 일반인의 인식이 낮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 탄소발자국 ::
사람의 활동 혹은 기업의 제품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총량. 인간 활동의 흔적으로 남는 탄소 배출량을 발자국처럼 상징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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