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세계 200대 부호 발표
4일 기준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부호 순위’에 따르면 한국인으로 순위 안에 포함된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8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48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86위) 등 3명이었다.
이 3명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268억 달러(약 31조3560억 원)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북한의 명목 GDP 33조9494억 원에 약 2조6000억 원 모자라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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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자사 웹사이트(www.bloomberg.com/billionaires)에 세계 부호 순위를 매일(주말 제외)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세계 최고 부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였으며 재산은 847억 달러(약 99조990억 원)였다. 2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창업주,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 세계 부호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창업주였다. 그의 재산은 593억 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307억 달러(약 35조9190억 원) 늘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