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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혁신파크 담장 허물어 시민 쉼터로

입력 | 2015-12-07 03:00:00

농구장 8.6배 면적 꽃-나무 재단장




서울시 제공

올 4월 청년 및 사회혁신기업의 사무·실험 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구 질병관리본부)에 농구장 8배 크기의 시민 쉼터(사진)가 조성됐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의 낡은 담장을 철거하고 확보한 3640m²(농구장 8.6배)의 공간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시민 쉼터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혁신파크 쉼터 조성은 1999년부터 서울시가 시작한 ‘공공기관 담장 개방 및 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100곳의 담장이 철거됐다. 서울혁신파크는 정문 방면의 통일로 87.5m와 후문 쪽 진흥로 185m가량의 담장이 이번에 철거됐다. 이 담장은 1960년대 국립보건원과 국립방역연구소 등 국가 보건 관련 기관이 모일 때 설치된 담장이다.

담장이 없어지면서 마련된 녹지는 기존 벚나무와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등 키 큰 나무 67그루와 화살나무 등 키 작은 나무 7570그루, 백리향 등 야생화 1만3940포기로 꾸며졌다. 특히 서울 둘레길의 한 구간인 진흥로 가로변은 그간 담장 때문에 보도 폭이 좁은 편이었지만 이번 담장 철거로 폭이 늘어나 보행 불편도 개선됐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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