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서현고)이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1000m 결선에서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 1분32초4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과 1000m에 함께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1분32초8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도 심석희(세화여고) 노도희(한국체대) 김아랑과 함께 나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에서도 1위를 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차 대회(500m 2차 레이스, 1500m,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3차례 월드컵 3000m 계주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이 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여자 1500m, 남자 500m 1차 레이스), 동메달 3개(여자 1000·1500m, 남자 1500m)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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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기자 wing@donga.com